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IT 기술을 다루는 모든 블로거에게 '코드'는 콘텐츠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 심장을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에디터에서 작성한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는 순간, 들여쓰기는 무너지고, 심볼은 깨지며, 무엇보다 핵심 로직을 파악하기 어려운 잿빛 텍스트 덩어리로 변해버립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바로 구문 강조(Syntax Highlighting)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길을 걸어오셨을 겁니다. 처음에는 포스팅마다 HTML 모드에 들어가 <pre>와 <code> 태그를 수동으로 입력하고, 보기 좋은 모양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하지만 포스팅이 10개, 50개, 100개를 넘어가면서 이 방식이 얼마나 비효율적이고 끔찍한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디자인 테마를 바꾸고 싶어도 과거의 수많은 코드 블록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죠.
가장 쉬운 첫걸음, 그리고 명백한 함정: 온라인 코드 하이라이터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웹 기반의 온라인 코드 변환기입니다. 별도의 지식 없이도 사이트에 접속해 코드를 붙여넣고, 언어와 테마를 선택한 뒤 생성된 HTML을 복사해 블로그에 붙여넣으면 그만입니다. 급하게 코드 조각 하나를 포스팅해야 할 때 분명 유용합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도구들: Hilite.me와 ColorScripter
원문에서도 언급된 hilite.me나 colorscripter.com과 같은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사용법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 서비스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거대한 텍스트 영역에 하이라이팅을 원하는 코드를 붙여넣습니다.
- 드롭다운 메뉴에서 코드의 프로그래밍 언어(예: Python, JavaScript, Java)를 선택합니다.
- 미리 준비된 디자인 테마(스타일) 목록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릅니다.
- '변환' 또는 '하이라이트' 버튼을 누릅니다.
- 결과물로 나온, 스타일이 모두 포함된 HTML 코드를 복사합니다.
- 내 블로그 글쓰기 에디터를 'HTML 편집 모드'로 전환하고, 원하는 위치에 붙여넣습니다.
특히 ColorScripter 같은 일부 도구는 복사한 결과물을 HTML 모드가 아닌, 위지윅(WYSIWYG) 에디터에 바로 붙여넣어도 스타일이 유지되는 편리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편리함'이라는 달콤함 뒤에는 장기적으로 블로그의 품질을 갉아먹는 심각한 문제점들이 숨어있습니다.
온라인 도구의 치명적인 한계점
풀스택 개발자로서 저는 '확장성'과 '유지보수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온라인 도구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최악의 선택지입니다.
-
유지보수의 재앙
가장 큰 문제입니다. 1년 동안 열심히 100개의 기술 포스팅을 작성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어느 날 블로그 전체 디자인을 어두운 '다크 모드'로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스킨은 CSS 수정으로 간단히 바꿀 수 있지만, 100개 포스팅 안의 코드 블록들은 어떨까요? 온라인 도구로 생성된 코드는 각 포스팅에 하드코딩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색상을 바꾸려면 100개의 글을 모두 수동으로 편집하여 HTML을 교체해야 합니다. 이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블로그 디자인의 일관성을 영원히 포기하게 만듭니다. -
더럽고 비대한 HTML (Inline Styles)
온라인 도구가 생성하는 코드는 아래와 같은 형태를 띱니다.
보시다시피, 코드의 모든 키워드, 변수, 괄호 하나하나에<div style="background-color:#272822;color:#F8F8F2;"> <pre> <span style="color:#F92672;">function</span> <span style="color:#A6E22E;">sayHello</span><span>() {</span> <span style="color:#66D9EF;">console</span><span>.log(</span><span style="color:#E6DB74;">'Hello, World!'</span><span>);</span> <span>}</span> </pre> </div><span style="...">태그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이는 '인라인 스타일' 방식으로, 콘텐츠와 스타일을 분리하는 현대 웹 개발의 기본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이런 코드는 원본 텍스트보다 몇 배나 길어져 HTML 문서를 비대하게 만들고, 미미하게나마 페이지 로딩 속도에 악영향을 주며, 검색엔진 최적화(SEO)에도 좋지 않습니다. -
예측 불가능한 CSS 충돌
원문 작성자가 겪었던 것처럼, 블로그 스킨에 이미 정의된 CSS(예:pre태그의 기본 스타일)와 온라인 도구가 생성한 인라인 스타일이 충돌하여 줄 번호가 어긋나거나, 폰트가 깨지거나, 레이아웃이 밀리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래처럼!important속성을 사용하는 것은 임시방편일 뿐, 더 큰 문제를 야기하는 '코드 스멜(Code Smell)'입니다./* 이런 방식은 다른 스타일과의 연쇄 충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colorscripter-code-table td { font-family: 'D2Coding', monospace !important; }!important는 CSS의 우선순위 규칙을 강제로 무시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스타일을 수정할 때 예측 불가능한 부작용을 낳습니다. 결국 우리는 '일회성 땜질'이 아닌, 지속 가능하고 우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전문가의 선택: 자바스크립트 구문 강조 라이브러리
온라인 도구의 모든 단점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자바스크립트 구문 강조 라이브러리를 블로그에 직접 설치하는 것입니다. 원리는 매우 간단하고 강력합니다. 블로그 스킨(템플릿)의 HTML에 특정 자바스크립트와 CSS 파일을 단 한 번만 추가해두면, 그 이후부터는 방문자가 당신의 글을 읽을 때마다 이 스크립트가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페이지 내의 모든 <pre><code>...</code></pre> 태그를 찾아내어 약속된 규칙(클래스명)에 따라 실시간으로 아름다운 스타일을 입혀주는 방식입니다.
- ✍️ 콘텐츠와 스타일의 완벽한 분리: 글을 쓸 때는 오직 순수한 텍스트 코드만
<pre><code>태그로 감싸주면 끝입니다. HTML이 더럽혀질 일이 전혀 없습니다. 당신은 콘텐츠 작성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 🎨 중앙 집중식 디자인 관리: 블로그의 코드 테마를 바꾸고 싶으신가요? 스킨에 연결된 CSS 파일 링크 한 줄만 다른 테마로 교체하면, 수백 개의 과거 포스팅을 포함한 블로그 전체의 모든 코드 블록 디자인이 즉시 변경됩니다. 이것이 바로 유지보수성의 핵심입니다.
- ⚙️ 풍부한 확장 기능: 단순히 색만 입히는 것을 넘어, 코드 줄 번호 표시, 원클릭 복사 버튼 추가, 특정 줄 하이라이트, 사용된 언어 표시 등 독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플러그인' 형태로 손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 🚀 최적화된 성능: 파일들을 내 블로그에 직접 업로드하는 대신, 전 세계에 분산된 서버 네트워크인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을 통해 불러오면 페이지 로딩 속도 저하를 거의 체감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서버가 파일을 전송해주기 때문입니다.
이 분야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두 개의 라이브러리가 있습니다. 바로 Prism.js와 highlight.js입니다. 각각의 철학과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이제부터 각 라이브러리의 상세한 적용법과 특징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Prism.js: 정밀한 제어와 강력한 확장성
Prism.js는 '가벼움(Lightweight)', '모듈성(Modular)', '확장성(Extensible)'을 핵심 가치로 삼는 라이브러리입니다. 모든 기능을 하나의 거대한 파일로 제공하는 대신, 사용자가 필요한 언어와 플러그인만 직접 선택하여 자신만의 맞춤형 파일을 즉석에서 빌드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코드 로딩을 최소화하여 블로그 성능에 민감한 개발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이유입니다.
Prism.js 완벽 적용 5단계 가이드 (티스토리/Blogger 기준)
단 한 번, 약 10분의 투자로 모든 설정이 끝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의 블로그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전문성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1단계: 나만의 Prism.js 파일 빌드하기
가장 먼저, Prism.js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이곳이 당신만의 커스텀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 Compression level: 고민 없이 'Minified version'을 선택합니다. 코드의 공백과 줄바꿈을 모두 제거하여 파일 크기를 최소화한 배포용 버전입니다.
- Themes: 블로그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어울리는 테마를 단 하나만 선택합니다. 수십 가지의 아름다운 테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Coy: 미니멀하고 세련된 밝은 테마
- Okaidia: Sublime Text의 기본 테마와 유사한 인기 있는 어두운 테마
- Tomorrow Night: 많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차분한 느낌의 어두운 테마
- Solarized Light: 눈이 편안한 색감의 밝은 테마
- Languages: 당신이 블로그에서 주로 다룰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두 선택합니다. 'Markup + HTML + XML', 'CSS', 'C-like', 'JavaScript'는 기본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Python, Java, SQL, Bash, JSON, YAML 등 필요한 언어를 체크합니다. 너무 많이 선택하면 파일 크기가 커지니, 당장 필요한 것들 위주로 고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 Plugins: 이 부분이 Prism.js의 핵심이자 가장 강력한 기능입니다. 독자의 편의성을 위해 아래 플러그인들은 반드시 선택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 Line Numbers: 코드 왼쪽에 줄 번호를 추가해줍니다. 특정 라인을 설명할 때 필수적입니다.
- ✅ Toolbar: 코드 블록 오른쪽 상단에 버튼을 추가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줍니다. 아래의 다른 플러그인들이 작동하기 위한 기반이 됩니다.
- ✅ Copy to Clipboard Button: Toolbar와 함께 작동하며, 클릭 한 번으로 코드를 복사할 수 있는 버튼을 생성합니다. 독자 경험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최고의 기능입니다.
- ✅ Show Language: Toolbar 영역에 해당 코드가 어떤 언어인지(예: 'JavaScript') 표시해줍니다. 가독성을 높여줍니다.
- ☑️ Line Highlight: 특정 줄의 배경색을 다르게 하여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설명의 특정 부분을 부각시킬 때 유용합니다. (선택 사항)
2단계: 생성된 CDN 코드 확보하기
모든 선택을 마친 후, 페이지 가장 하단으로 스크롤하면 'DOWNLOAD JS'와 'DOWNLOAD CSS' 버튼이 보입니다. 이 버튼을 눌러 파일을 직접 다운로드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CDN(Content Delivery Network) 링크를 사용할 것입니다.
버튼 바로 아래를 보면, 당신이 선택한 모든 기능이 포함된 JavaScript와 CSS 파일의 코드가 실시간으로 생성되어 있습니다. 이 두 줄의 코드가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복사합니다.
<link rel="stylesheet" href="https://cdnjs.cloudflare.com/ajax/libs/prism/1.29.0/themes/prism-okaidia.min.css" integrity="sha512-mIs9kKbaw6JutVRIHGDeHaBewIdSluADSsGbCVFHicGsyN2sHYAPiHblwBOELYhdfKWFF4xkgT4YcdQUflqsSA==" crossorigin="anonymous" referrerpolicy="no-referrer" />
<script src="https://cdnjs.cloudflare.com/ajax/libs/prism/1.29.0/prism.min.js" integrity="sha512-7Z9J3l1+EYfeaPKcGXu3MS/7GblC/G9rOBPAplaNbJbpKIBGj5BpBpRGNrMCpLoFLM/PaD3OMjEiH+T08r9SYA==" crossorigin="anonymous" referrerpolicy="no-referrer"></script>
3단계: 블로그 스킨 HTML에 코드 삽입하기
이제 복사한 코드를 블로그 스킨의 유전자에 심어줄 차례입니다. 티스토리를 기준으로 [블로그 관리자] → [꾸미기] → [스킨 편집] → [html 편집] 메뉴로 이동합니다.
- CSS 파일 링크(
<link ...>): 복사한 CSS 링크 태그는 HTML 문서의<head>와</head>태그 사이의 적절한 위치에 붙여넣습니다. 보통 다른<link>태그들이 모여있는 곳에 넣으면 관리가 용이합니다. - JS 파일 링크(
<script ...>): 자바스크립트 파일은 페이지의 콘텐츠 렌더링을 방해(Blocking)할 수 있으므로,</body>닫는 태그 바로 위에 붙여넣는 것이 성능상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페이지의 모든 텍스트와 이미지가 먼저 로드된 후 스크립트가 실행되어 사용자가 콘텐츠를 더 빨리 볼 수 있습니다.
4단계: 포스팅에서 마법을 부리는 방법
모든 영구적인 설정이 끝났습니다! 이제부터 글을 쓸 때 코드 블록을 삽입하는 방법은 놀랍도록 간단하고 일관성 있어집니다. 글쓰기 에디터를 HTML 모드로 전환하고, 아래의 규칙에 따라 코드를 작성하면 됩니다.
<!-- 'line-numbers' 클래스를 pre 태그에 추가해야 줄 번호가 나타납니다. -->
<pre class="line-numbers"><code class="language-javascript">
function sayHello(name) {
// 템플릿 리터럴을 사용한 문자열 조합
console.log(`Hello, ${name}!`);
}
sayHello('World');
</code></pre>
<pre>태그는 코드의 들여쓰기와 줄바꿈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class="line-numbers"를 추가하면 'Line Numbers' 플러그인이 활성화되어 줄 번호를 표시합니다.<code>태그는 이 내용이 코드임을 의미적으로 나타냅니다. 여기에class="language-xxx"형식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명확하게 지정해주어야 합니다. (예:language-javascript,language-python,language-java,language-markup) 이 클래스명을 보고 Prism.js가 올바른 문법 규칙을 적용합니다.-
⚠️ 매우 중요! (HTML 특수문자 변환): 코드 내부에
<,>,&같은 문자가 포함되어 있다면, 브라우저가 이를 HTML 태그로 오인하지 않도록 반드시 이스케이프(Escape) 처리해야 합니다.<는<로>는>로&는&로
5단계: 감동적인 결과 확인하기
이제 글을 발행하고 페이지를 새로고침 해보세요. 당신이 직접 선택한 테마와 플러그인이 완벽하게 적용된,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코드 블록이 나타날 것입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Copy' 버튼이, 왼쪽에는 줄 번호가 자리 잡고 있을 겁니다.
/*
Prism.js와 플러그인을 적용한 최종 결과물 예시입니다.
우측 상단의 복사 버튼과 좌측의 줄 번호를 확인해보세요.
*/
function createPerson(firstName, lastName) {
return {
firstName: firstName,
lastName: lastName,
fullName: function() {
// ES6 화살표 함수는 this 컨텍스트가 다르게 동작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return `${this.firstName} ${this.lastName}`;
}
};
}
const person = createPerson('Grace', 'Hopper');
console.log(person.fullName()); // 결과: "Grace Hopper"
highlight.js: 간편함의 미학, 자동 언어 감지
highlight.js는 Prism.js와 쌍벽을 이루는 또 다른 거인입니다. 이 라이브러리의 핵심 철학은 '간편함'과 '자동화'입니다.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자동 언어 감지(Automatic language detection)' 기능입니다.
Prism.js처럼 포스팅마다 class="language-xxx"를 일일이 지정해주지 않아도, highlight.js가 코드의 내용을 스스로 분석하여 "음, 이 코드는 import 구문과 def 키워드를 보니 Python이군!", "이건 function과 const가 있으니 JavaScript야!" 하고 자동으로 판단하여 알맞은 스타일을 적용해줍니다. '그냥 작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highlight.js 초간단 적용 4단계
적용 과정은 Prism.js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별도의 빌드 과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1단계: 필요한 CDN 링크 가져오기
공식 사용법 페이지나 cdnjs와 같은 CDN 제공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우리는 단 세 개의 코드 조각만 있으면 됩니다.
- CSS 테마 파일: 수많은 테마가 있습니다. highlight.js 데모 페이지에서 다양한 테마를 미리 보고 마음에 드는 테마의 CSS 파일 링크를 복사합니다. (예:
atom-one-dark.min.css,github.min.css,vs2015.min.css) - JS 코어 파일:
highlight.min.js파일의 링크를 복사합니다. 이 파일 안에 190개 이상의 언어에 대한 분석기가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 초기화 스크립트: 라이브러리를 실행시키라는 명령을 한 줄 추가해야 합니다.
<!-- 1. highlight.js CSS 테마 (예: Atom One Dark) -->
<link rel="stylesheet" href="https://cdnjs.cloudflare.com/ajax/libs/highlight.js/11.9.0/styles/atom-one-dark.min.css">
<!-- 2. highlight.js 코어 라이브러리 -->
<script src="https://cdnjs.cloudflare.com/ajax/libs/highlight.js/11.9.0/highlight.min.js"></script>
<!-- 3. 라이브러리 실행 -->
<script>hljs.highlightAll();</script>
2단계: 블로그 스킨 HTML에 코드 삽입하기
Prism.js와 동일한 위치에 코드를 삽입합니다. CSS는 <head> 안에, 두 개의 <script> 태그는 </body> 바로 위에 붙여넣습니다. hljs.highlightAll(); 이라는 한 줄의 코드가 페이지 로딩이 끝난 후 모든 코드 블록을 찾아 하이라이팅을 적용하는 마법을 부립니다.
3단계: 세상에서 가장 쉬운 코드 블록 작성
이제 글을 쓸 때, 당신이 할 일은 코드를 아래와 같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감싸주는 것뿐입니다.
<pre><code>
import pandas as pd
# 샘플 데이터프레임 생성
data = {'City': ['Seoul', 'New York', 'Tokyo'],
'Population': [9.7, 8.4, 14.0]}
df = pd.DataFrame(data)
print("Major Cities DataFrame:")
print(df)
</code></pre>
놀랍게도 아무런 클래스도 지정하지 않았지만, highlight.js는 이 코드를 파이썬으로 정확하게 인식하여 스타일을 적용해줍니다. 물론, 자동 감지의 정확도를 높이고 싶거나, 간혹 감지가 실패하는 언어(예: 설정 파일)의 경우, Prism.js처럼 클래스를 명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highlight.js는 <code class="python">과 같이 'language-' 접두사 없이 언어 이름만 사용합니다.
4단계: 결과 확인하기
글을 발행하면, hljs.highlightAll(); 스크립트가 페이지의 모든 <pre><code> 블록을 순회하며 자동으로 색을 입혀줍니다.
# highlight.js (atom-one-dark 테마) 적용 예시
# 자동 언어 감지 기능이 이 코드를 Python으로 인식합니다.
import numpy as np
def create_random_matrix(rows, cols):
"""
지정된 크기의 랜덤 행렬을 생성하여 반환합니다.
NumPy 라이브러리를 사용합니다.
"""
if rows <= 0 or cols <= 0:
return None
matrix = np.random.rand(rows, cols)
return matrix
# 3x4 크기의 행렬 생성
my_matrix = create_random_matrix(3, 4)
print(my_matrix)
Prism.js vs highlight.js: 당신을 위한 최종 선택 가이드
두 라이브러리 모두 업계 표준으로 불릴 만큼 훌륭하지만, 지향하는 철학에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의 성향과 블로그의 목적에 맞는 최적의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을 상세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 특징 | Prism.js | highlight.js |
|---|---|---|
| 핵심 철학 | 경량성, 모듈성, 확장성. 필요한 것만 골라 쓰는 DIY 방식. 성능과 제어권을 중시. | 편의성, 범용성, 자동화. 그냥 가져다 쓰면 알아서 작동하는 'batteries-included' 방식. |
| 설정 난이도 | 초기 설정이 약간 더 복잡함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빌드 과정 필요). 5~10분 소요. | 매우 쉬움. CDN 링크 몇 줄만 복사하면 끝. 1~2분 소요. |
| 파일 크기 (성능) | 필요한 언어와 플러그인만 선택하므로 매우 가볍게 구성 가능. (예: 3개 언어 + 플러그인 = ~10KB) | 모든 언어를 포함한 단일 파일을 제공하므로 상대적으로 파일이 큼. (~50KB 이상) |
| 언어 지정 방식 | 수동 지정이 원칙 (class="language-xxx"). 명시적이고 실수가 없음. |
자동 언어 감지가 핵심 기능. 매우 편리하지만, 짧거나 모호한 코드에서는 실패할 수 있음. |
| 부가 기능 (플러그인) | 매우 강력하고 체계적인 플러그인 생태계. 줄 번호, 복사 버튼, 언어 표시 등 필수 기능이 공식 지원됨. | 공식적인 플러그인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약함. 줄 번호나 복사 버튼 같은 기능은 서드파티 스크립트를 찾거나 직접 구현해야 함. |
| 커스터마이징 | CSS 구조가 직관적이고 클래스 기반이라 테마 수정 및 확장이 용이함. | 테마 변경은 쉽지만, 세부적인 기능 추가는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음. |
| 추천 대상 | - 블로그 성능에 민감하고 1KB라도 아끼고 싶은 개발자. - 줄 번호, 복사 버튼 등 독자 편의 기능을 반드시 제공하고 싶은 블로거. - 명시적인 코드 작성을 선호하는 사람. |
- 가장 빠르고 쉽게 구문 강조를 적용하고 싶은 사용자. - 다양한 언어를 다루어 매번 클래스 지정이 귀찮다고 느끼는 사람. - 일단 시작하고 나중에 고민하고 싶은 입문자. |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을 써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고 고민하고 있다면, 저는 주저 없이 Prism.js에 필수 플러그인(Line Numbers, Toolbar, Copy to Clipboard Button)을 추가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초기 설정에 5분 정도의 시간이 더 투자될 뿐이지만, 그 결과로 얻는 독자의 편의성(특히 원클릭 복사 기능)은 상상 이상입니다. 또한, 코드를 명시적으로 선언하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실수를 줄이고,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편리함'보다는 '올바른 설계'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선택하세요.
결론: 코드 블록, 블로그의 가치를 결정하다
개발 블로그나 기술 블로그에서 코드 블록의 가독성과 편의성은 단순한 '꾸미기'의 영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콘텐츠의 신뢰도와 전문성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며, 독자의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더 이상 비효율적인 복사/붙여넣기나 유지보수가 불가능한 온라인 도구에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온라인 코드 생성기는 급할 때 사용하는 일회용 밴드일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 없습니다.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블로그 운영을 꿈꾼다면, Prism.js나 highlight.js와 같은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를 도입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늘 단행하는 10분의 투자는 미래의 수십, 수백 시간을 절약해주고, 당신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쾌적하고 전문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가이드가 당신의 기술 블로그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튼튼한 발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 당신의 지식을 가장 빛나는 방식으로 세상에 공유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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